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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요즘'] 헤드셋 하나면 몸 속부터 우주까지…확장현실이 펼친 '무한 교실'

  • 등록: 2025.12.07 오후 19:34

  • 수정: 2025.12.07 오후 19:42

[앵커]
학교 수업과 기업들의 사원 교육에 XR 이라고 부르는 일명 '확장 현실' 기술이 도입되면서 교육의 내용과 수준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해드 셋 하나로 가능해 지고 있습니다.

트렌드리포트 요즘, 오늘은 AI 시대, 기술이 바꾼 교육 현장의 모습을 임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과학 시간. 헤드셋을 쓰자, 몸속의 소화기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식도를 통해서"
"위로 가서, 그 다음에?"

직접 보기 힘든 인체 내부를 가상 현실로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겁니다.

지구 끝 남극, 우주 태양계까지 가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박예나
"시차 적응 때문에 미국 같은 나라는 잘 못 갔는데 세계의 다양한 나라를 가보는 게 재밌었어요."

백고은
"우주는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훨씬 더 가깝고"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 덩달아 높아집니다.

이주성 / 교사
"실제 그 자리에 간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게 아이들의 주도성이나 자율성, 창의성에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확장현실을 활용한 교육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교실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위험 현장에도 확장현실 기술이 요긴하게 쓰입니다.

해경은 지진해일 발생부터 갯벌에서의 고립 상황까지, 몰입형 콘텐츠로 구현해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웁니다.

이론을 넘어 '몸이 기억하는 훈련'이 목표입니다.

김성완 / 해양경찰교육원 행정안전학과장
"가변적인 상황을 얼마만큼 잘 적응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사고가 왜 났는지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까지"

기업들도 사내 교육에 확장현실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최근 'XR 헤드셋'을 출시한 기업은 임직원 교육에 이 기기를 적용했습니다.

1930년대 창업 당시로 이동해 회사를 탐방하는가 하면 가상 공간에서 프리젠테이션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기당 수십~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과 전용 콘텐츠 부족은 아직 넘어야 할 산입니다.

김지현 / IT테크라이터
"기기만 사 와서 되는 게 아니라 실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이 가상 기기의 솔루션 만드는 게 아직은 주먹구구고 솔루션 구축 비용이 좀 비싸요."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만나 배움의 영역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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