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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투기, 자위대기에 레이더 정조준 '도발'…새벽 기자회견 日, 강력항의

  • 등록: 2025.12.07 오후 19:36

  • 수정: 2025.12.07 오후 20:11

[앵커]
대만 문제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문화계, 경제계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엔 노골적인 군사 도발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겨냥해 미사일 발사 직전 단계의 조치인 '레이더 조준'을 한 건데, 양국은 또 상반된 입장을 내며 대치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군 주력 전투기 J-15가 어제 오후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를 겨냥해 레이더를 두 차례 정조준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공해를 지나던 중국 항모 랴오닝함의 함재기가 긴급대응을 위해 출격한 일본 전투기를 겨냥한 건데, 일본은 미사일 발사에 쓰이는 사격통제용 레이더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중국 J-15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사일 발사 직전 단계입니다.

중국군의 도발에 일본은 이례적으로 새벽에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 항의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였습니다. 매우 유감이며 중국에 강하게 항의해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중국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SNS를 통해 사전에 밝힌 훈련에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근접해 소란을 일으켜 비행 안전에 위험을 미쳤다"면서 "일본의 발표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문제 발언 후, 중국은 청일전쟁 격전지였던 서해 곳곳에서 실탄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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