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운명의 승강전에서, 1부 리그 11위 제주SK와 2부 2위 수원삼성이 맞붙었습니다. 제주가 2대 0으로 승리하며, 1부 리그에 남게 됐고, 승격을 노리던 수원은 또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권완규의 공을 빼앗은 제주, 조나탄의 패스를 이어 받은 김승섭이 현란한 드리블 끝에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터진 선제골입니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제주가 유리한 고지에 오른 순간입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수원은 세라핑이 회심의 슛을 날려보지만 골대에 맞고 나옵니다.
이에 맞선 제주는 남태희의 중거리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합니다.
설상가상, 수원은 이기제가 상대진영에서 발을 높게 드는 위험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합니다.
수적 열세까지 떠안은 겁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조나탄이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냈고, 이를 이어받은 이탈로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은 후반 계속해서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세밀함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제주의 2-0 승리, 1, 2차전 합계 스코어 3-0으로 앞서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김승섭 / 제주 미드필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간절하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 간절함속에서 저희가 똘똘 뭉칠 수 있어서 그런 원동력이 나오지 않았나"
전통의 명가 수원은 충격적인 강등 뒤 2년의 기다림 끝에 승강전까지 왔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내년도 2부에서 맞이하게 됐습니다.
내일은 수원FC와 부천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립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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