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포천에는 육군 6군단이 주둔해 있었지만 3년 전 해체됐습니다. 이후 군부대 안에 있는 포천시 땅은 시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는데, 사업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이 이어지면서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포천시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6군단 부대 주변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수 십 년 동안 군사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6군단이 무상으로 사용한 포천시 땅을 주민들에게 돌려달라는 내용입니다.
강태일 / 포천시 군관련 시설 대책위원장
"(건물 짓는데) 군 동의를 안 내줘서 재산상의 피해가 상당히 많고 이 앞이 사격장인데 사격장의 소음 피해, 분진 등…."
축구장 120개 크기의 6군단 부지 가운데 4분의 1인 26만 여 제곱미터는 포천시 땅입니다.
수십 년 동안 이를 무상으로 사용하던 군은 지난 2022년 6군단이 해체되면서 2025년까지 시유지를 반환하겠다고 포천시와 합의했습니다.
땅을 개발한 이익금으로 부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기부 대 양여 방식입니다.
하지만 사업에 진척이 없자 군은 올해 추가로 2년 더 사용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시유지 반환 건은 기부 대 양여 사업 합의를 했잖습니까. 그 사업하고 연계를 해서 포천시하고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
이에 대해 포천시는 그동안 감내한 희생을 무시한 행위라며, 더 이상의 기간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백영현 / 포천시장
"이 시유지는 기부 대 양여 사업과는 별개인 토지인 겁니다. 이거는 1차 적으로 포천시 무상 사용을 더 이상 연장을 안 해주고..."
지역 주민들은 부대 앞에서 시유지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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