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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초수급자 등 7만 연체빚 1.1조 첫 소각…이억원 "경제 선순환 구조 회복"
등록: 2025.12.08 오후 15:24
금융위원회가 8일 새도약기금과 관련해 취약계층 7만명의 장기 연체채권 1조1000억원을 우선 소각한다고 밝혔다.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갚지 못한 5000만원 이하의 빚 탕감을 위해 출범한 배드뱅크다.
금융위는 이날 새도약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사회 취약계층의 장기 연체채권을 최초 소각하는 '새도약기금 소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소각된 장기 연체채권은 1조1000억원, 7만명분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축사에서 "오늘 소각은 단순한 부채 탕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의 7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을 최대한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부업권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새도약기금 협약 가입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10월 출범한 새도약기금은 두 달 만에 42만 명의 장기 연체채권 총 6조20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새도약기금은 내년까지 협약 금융사로부터 채권을 일괄 인수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데이터를 수집해 채무자의 보유 재산·소득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소각·채무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을 통한 장기 연체채권 매입규모는 16조4000억원, 총 수혜 인원은 113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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