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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동욱 "초등학생도 '현지누나 누구냐' 물어…투명인간인가 AI인간인가"
등록: 2025.12.08 오후 19:00
수정: 2025.12.08 오후 19:03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8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논란과 관련해 "주말 모임에 갔더니 한 초등학생이 '현지 누나는 누구냐'고 물었다.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투명인간인가, 아니면 AI가 만들어낸 합성인간인가 이런 의문을 국민이 가지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과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나눈 '훈식이형 현지누나에게 잘 부탁하겠다'는 문자가 공개됐다"며 "관련해 강훈식 비서실장이 감찰 결과 인사청탁이 전달된 바 없다고 발표했는데, 이게 무슨 감찰할 내용인가. 강 실장과 김 실장에게 물어보면 끝나는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사람들이 이렇게 호들갑을 떨었을까 궁금했는데, 결론은 현지누나로 모든 의문이 통한다"며 "김남국 비서관은 김 실장이 비선실세라는 걸 만천하에 공개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사표를 냈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이것이야 말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야 하는데, 왜 아무 말이 없느냐"며 "받지 못하겠다면 김 실장 등본 한통만 공개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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