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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유동철,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내란 척결, 당원주권 실현"

  • 등록: 2025.12.09 오전 11:23

  • 수정: 2025.12.09 오전 11:28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9일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당원주권을 실현하고 내란세력의 정치적 아성, 영남 돌파의 최선봉에서 싸우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민주당의 시대적 과제와 소명은 빛의 혁명 완수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며 “쓸데없는 논란을 만들고 의미 없는 편가르기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며 “권리당원, 대의원, 지역,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진짜 숙의를 통해 1인 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당대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컷오프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민주당에 무소불위의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 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면서 “이재명처럼 정정당당하게 맞서 공정과 민주의 가치를 복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의 영입인재답게 이재명처럼 일하고 이재명처럼 혁신하겠다”면서 “빛의 혁명 완수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친명계 최대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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