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2차 종합특검'은 선거 공작…'편파 수사' 민중기 특검 특검해야"

  • 등록: 2025.12.09 오전 11:26

국민의힘이 9일 "'2차 종합특검'은 사법 체제 파괴이자 선거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조배숙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는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는 망언을 쏟아내며 법치주의에 대한 파괴적 도전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특검'은 더 이상 수사나 진실 규명이 목적이 아니"라며 "3개 특검의 수사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그렇다면 실체가 없는 이슈라도 지방선거까지 질질 끌고 가 민주당 장기판으로 계속 쓰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위는 "3개 특검 역시 민주당 주도로 시작되었고,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성과는 미진했다"며 "그럼에도 민생을 계속 외면하고, 실체 없는 의혹을 질질 끌며 선거 전략으로 삼으려는 행태는 명백한 '특검의 사유화'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외면한 채 특정 정치 세력의 사설 수사기관·하명 수사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민 특검이 통일교 관계자의 민주당 관련 진술을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법과 원칙'이 아니라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작동한 명백한 편파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민주당과 통일교 간의 검은 커넥션을 특검이 의도적으로 덮었다는 점"이라며 "민중기 특검은 더 이상 수사기관이 아닌 민주당의 정치 도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 이상 민중기는 이제 '특검이 아닌 특검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민중기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특위 회견에는 장동혁 대표가 깜짝 방문해 특위 위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