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부터 국회에 천막을 치고 '사법 파괴 5대 악법·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저지 천막 농성'에 돌입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왜곡죄 신설, 공수처 수사범위 확대,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등을 '사법 파괴 5대 악법', 필리버스터 제한, 정당 거리현수막 규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국민 입틀막 3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천막 농성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 설치된 천막에서 릴레이로 농성을 이어가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쟁점 법안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법 추진을 저지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반발하며 이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