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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드래프트 1순위' 박준현, '학폭 행위 인정' 처분…충남교육청, 서면 사과 명령 결정

  • 등록: 2025.12.09 오후 15:21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박준현에 대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학폭 아님'에서 '학폭 행위 인정'으로 뒤집혔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앞서 천안교육지원청이 박준현에게 내린 '학폭 아님' 처분을 취소하고, 1호 처분인 서면 사과 명령을 결정했다. 행정심판위에 따르면 위원들은 박준현은 같은 학교 야구부 선수 A군에게 한 욕설로 정신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학폭 행위로 판단했다.

A군은 지난 5월 오랜 기간 박준현 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학폭 가해자로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박 준현에 대해 '학폭 아님' 처분을 내렸지만, 이를 뒤집은 셈이다.

만약 박준현이나 피해자 측이 이번 결정에 불복하면 행정소송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최고 구속 157km를 던지는 강속구 우완이다. 고교 야구 최대어로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금 규모도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인 7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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