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9일 오전 동해와 남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에 무단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 쯤 러시아 군용기 7대와 중국 군용기 2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면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공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하고 있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KADIZ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폭격기와 전투기로, 이중 러시아 군용기 4대와 중국 군용기 2대는 중·러 연합훈련 참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군용기들은 약 1시간 동안 KADIZ에 진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러시아 측은 이번 진입 때 우리 군의 질의에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군용기의 경우, KADIZ를 일주일에 2회 수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실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 간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횟수는 ▲2019년 50여 회 ▲2020년 70여 회 ▲2021년 70여 회 ▲2022년 60여 회 ▲2023년 130여 회 ▲2024년 90여 회 ▲2025년 60여 회(8월 말 기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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