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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내고 전속력 달아난 '무면허' 뺑소니범…보행자 치어 사망

  • 등록: 2025.12.09 오후 21:27

  • 수정: 2025.12.09 오후 21:32

[앵커]
50대 운전자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나다, 8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알고보니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를 합니다.

이후 횡단보도에서 잠시 균형을 잃고 중앙선 쪽으로 움직였다 다시 급히 방향을 틉니다.

그러더니 골목길로 사라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차에 치인 80대 여성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목격자
"피가 많이 흘려있고 바닥에 그 분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고요. 이 차는 어디 갔냐고 하니까 차는 이미 없어졌다고 그러면서…"

50대 뺑소니범은 사고 약 2시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사고 현장에서 1.4km 떨어진 이곳 해안가 주차장에 차를 숨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남성은 접촉 사고를 내고 빠른 속도로 달아나다 보행자를 치었는데, 3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이틀 뒤 운전면허 기능시험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유명효 / 경남 사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기능시험만 합격을 하면 다시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무면허 운전이 들통이 날 것 같아서..."

남성은 사고 전에 "목욕탕에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도주치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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