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차에서 꺼내줬더니 다짜고짜 욕설·폭행…'5중 추돌' 만취 운전자 가중 처벌
등록: 2025.12.09 오후 21:28
수정: 2025.12.09 오후 21:42
[앵커]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차량들을 들이받고선 뒤집힌 차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경찰이 긴급히 구조했지만, 이 여성은 되레 욕을 퍼붓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컴한 새벽, SUV 한 대가 방향 지시등을 켜고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고는 뒤집어집니다.
40대 여성 운전자는 차량 안에 30분동안 갇혀있다 경찰과 소방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반말을 하고
"(안부실 거죠? 부실 거예요?) 불었잖아 아까."
재차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다짜고짜 욕설을 합니다.
"(2차 거부하셨어요?) 이 XX야!"
우여곡절 끝에 측정한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2배를 넘은 만취상태였습니다.
면허취소 사실을 전해들은 여성은 경찰관을 밀치고 발로 차는 등 폭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발로 경찰관의 배를 1회 걷어차고. 차가 전도되고 교통사고도 나고, 술도 먹었고, 화도 나니까 (그랬다고)."
여성의 SUV에 받혀 차량이 파손된 차주들은 한 달이 지나도록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습니다.
피해 차주
"(사과한다 뭐 이런 말은 따로 없었나요?) 네 없었어요. 쓸데없는 불편함을 겪게 만들어 준 거니까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죠."
경찰은 여성 운전자를 음주운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추가해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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