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성추행 피해자, '꽃뱀짓' 등 '2차 가해' 악성 댓글·유튜버 고소
등록: 2025.12.09 오후 21:31
수정: 2025.12.09 오후 21:37
[앵커]
민주당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관련 소식 이어갑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비방과 신상털기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결국 피해자가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황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권 성향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피해여성과 전 남자친구의 신상을 거론하며 "정치 공작"이라거나, 언론 보도 영상이 조작이라며 장 의원을 옹호합니다.
한 유튜버는 피해자가 장 의원을 먼저 유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00 유튜브
"이건 여성이 장 의원에게 접촉한 영상입니다."
피해자 측은 이처럼 신원을 노출하거나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버와 온라인 게시글 30여 건을 명예훼손과 모욕, 성폭력처벌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폭력특별법엔 피해자를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 등을 공개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거 장 의원은 성범죄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공개를 금지하거나 2차 가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에 동참했었습니다.
2022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을 땐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에 사죄하는 초선 의원 성명에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탄희 / 전 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승원, 위성곤, 윤영덕, 이용우, 이탄희, 장경태, 최기상 드림"
장 의원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추가 입장 표명 없이 오늘 열린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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