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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파업' 비상대책…"운행률 88~100% 유지"

  • 등록: 2025.12.10 오전 10:24

  • 수정: 2025.12.10 오전 10:3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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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업을 하더라도 88~100%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철도노조(코레일)는 내일(11일), 교통공사 노조는 모레(12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서울시는 오늘(10일) 선제적으로 상황별 대책 수립을 마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비상 대책은 파업 기간별로 1단계(파업 시작일부터 6, 7일까지)와 2단계(파업 시작 7일 이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 파업해도 운행률 88~100% 유지

내일부터 파업이 예고된 9호선의 경우, 서울시는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 인력을 모두 확보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모든 시간대에 100% 운행할 계획이다.

또 모레 교통공사 노조 파업 당일부터도 운행 환경을 평상시와 가깝게 유지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7~9시)에는 1~8호선 전체를 100%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18~20시)에도 2호선과 5~8호선도 100% 정상 운행해, 총 운행률을 88% 수준으로 유지한다.

퇴근 시간대 2, 3, 4호선에 비상열차 5편성을 대기시키고, 필요시 즉각 투입하여 열차와 역사 혼잡도를 완화함으로써, 철도노조(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더라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은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0% 이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파업이 8일 이상 계속될 경우에도 출근 시간대는 운행률 90% 이상, 퇴근 시간대에도 운행률을 80%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 지하철 대체교통수단 모두 투입

또한 서울시는 지하철 노조의 파업시 가능한 대체교통수단을 모두 투입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내일 파업이 시작되면 시내버스는 344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가 1시간씩 연장돼 약 2538회 증회 운행된다.

집중 배차시간은 출근 시간의 경우 평소 7시~9시에서 6시~9시로 1시간 일찍 시작되고, 퇴근 길은 평소 오후 5~7시에서 5~8시로 1시간 늘어난다.

다람쥐버스 및 동행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추가 연장 운행한다. 다람쥐버스는 17개 노선에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고, 55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가. 동행버스도 20개 노선에서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운행 시간이 늘고, 83회 증회된다.

시내버스는 현재 미운행 중인 시내버스 예비, 단축차량을 161개 노선에 모두 투입해 평소보다 1422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 혼잡, 안전 관리에도 총력

지하철은 '필수 공익사업장'인 만큼, 서울시는 혼잡과 안전 관리 인력도 추가 배치해 안전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파업 미참여자나 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0% 수준인 약 1만3000여 명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주요 혼잡역사 31개역에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무지원 근무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토피스(TOPIS) 누리집(https://topis.seoul.go.kr),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또타지하철 앱 등에서 지하철 파업 현황, 버스 집중 배차 및 증회 운행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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