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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요한 의원직 사퇴…"희생 없이는 변화 없어, 본업 돌아갈 것"

  • 등록: 2025.12.10 오전 11:14

  • 수정: 2025.12.10 오전 11:18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논리와 진영논리는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희생이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기여와 헌신해 온 저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그동안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신동욱 최고위원에 따르면 인 의원은 최근 충돌이 계속된 여야 구도에 대해 힘들어했던 것로 보인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만류를 많이 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만류를 많이 했는데, 일방적으로 떠밀려가는 정치상황에서 더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이렇게라도 의사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의료 전문가로서 영입된 만큼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무력하게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비례대표인 인 의원의 사퇴로 비례후보 19번이었던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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