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납치와 감금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현지에 직접 수사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는데요. 그렇게 파견된 우리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스캠단지를 급습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 1명을 구출하고 51명을 검거했습니다.
신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탄복을 입고 권총을 찬 경찰들이 줄지어 한 건물 앞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건물 입구에는 '유원지 정상 영업 중'이란 중국어 현수막이 걸려 있고, 건물 관계자가 나와 경찰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어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범죄 단지'를 급습하는 모습입니다.
건물 안에는 사기 범죄에 사용된 컴퓨터와 조직원들이 먹다 남은 도시락 등이 남아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 100여 명과 함께 한국 경찰관 4명과 국정원 요원도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건물 안에선 스캠 사기 등이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서 구조된 1명과 검거된 51명 등 총 52명 모두가 한국인이었습니다.
구조된 20대 남성 한 명은 일주일 전 친동생에게 연락해 "감금돼 있다, 살려달라"며, "한국인들 일부는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지 경찰과 협조를 통해 어제 작전을 펼쳤습니다.
경찰은 현지 수사기관에 구금돼 있는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송환해 조직의 규모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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