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나 토스 같은 스타트업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유망한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왜 눈을 돌리는지 오현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SK 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11조 원 넘게 벌었습니다.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보다 세 배 이상 많은데, 시가총액은 두 회사가 비슷합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 주가가 저평가됐단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식을 본국에 보관하면서 이를 담보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인데 대만 TSMC나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 중입니다.
이주완 /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한국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을 때 미국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AI 반도체 붐을 맞아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운 상황입니다.
곽노정 / SK하이닉스 대표
"하이닉스 돈 많이 버니까 그 돈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반도체 팹을 짓고 장비를 갖다놓고 생산하는 데 토탈 3년 이상 걸리거든요.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다른 비상장사들도 꾸준히 미국 증시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고, 패션 기업 무신사, 핀테크회사 토스 등도 미국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미 증시 진출 추진 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는 3% 넘게 올랐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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