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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기하고 그냥 쉬는 청춘들…취준생 10명 중 6명 "어차피 안돼"

  • 등록: 2025.12.10 오후 21:45

  • 수정: 2025.12.10 오후 22:06

[앵커]
공부하기도 힘들고, 졸업해도 취업하기 힘들고, 취업해도 물가가 너무 올라가고 힘든 시간입니다. 이것 때문인지 한창 일할 나이에 취업도 포기하고 그냥 '쉬는' 청년들이 이 때문인지 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경제 활력까지 떨어질거란 우려가 나오는데, 최수용 기자가 '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간호조무사로 일하다 2년 전 퇴사한 35살 장 모 씨. 석 달간 구직에 번번이 실패하자 무기력감에 빠졌습니다.

장 모 씨 / 30대 '쉬었음' 청년
"취업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의지가 꺾였다고 할까요. 장기간 쉰 것도 무기력해가지고…"

구직을 포기하고 그냥 쉰 30대는 지난달 31만4000명.

10월 33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더니 두달 연속 30만명을 훌쩍 넘은 겁니다.

20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째 떨어지면서 44%대에 머물렀습니다.

공미숙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청년층이 주로 많이 취업되어 있는 산업이 숙박·음식점업이나 제 조업 이런 쪽에 좀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그런 산업이 어려운 부분들도 영향을"

역대급 취업 한파에 보시는 것처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 모 씨 / 20대 취업 준비생
"신입은 뽑지 않고 경력직들 위주로 뽑다 보니까 (올해) 30곳 정도는 넣었는데 합격된 데는 아직 없고 계속 구직활동 하고 있는…."

하지만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큰 기대 없이 지원만 하는 소극적 구직잡니다.

김 모 씨 / 20대 취업 준비생
"'어차피 안 돼' 하는 마음으로 좌절하고 지레 겁먹고 부딪혀 보는 걸 안 하는 것 같아요."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구직 활동없이 그냥 쉰 청년들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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