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체

"저를 잊지 마세요"…손흥민, 6만 관중 기립박수 받으며 '뜨거운 작별'

  • 등록: 2025.12.10 오후 21:52

[앵커]
미국 무대 첫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토트넘은 런던 거리에 손흥민을 담은 대형 벽화까지 걸었습니다. 전설을 향한 특급 예우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 구단이 마련한 고별 행사를 앞둔 손흥민의 표정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6만 관중의 열렬한 환대 속 그라운드에 발을 내디딘 손흥민.

"아"

지난 10년 간 정들었던 팬들을 보자 목이 메이는 듯 쉽사리 말을 내뱉지 못합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여러분, 쏘니(손흥민)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토트넘에서 10년은 엄청났습니다."

손흥민은 구단의 상징인 수탉 모양의 황금색 트로피를 선물 받았고, 토트넘 팬들은 응원가를 열창하며 전설을 예우했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더욱 뜻깊은 선물이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10년간 헌신한 스타를 위해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의 대형 벽화를 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벅찬 감정을 전했습니다.

손흥민
"아주 세밀한 것 같습니다. 글자, 세리머니, 트로피, 태극기 까지 세밀하네요"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입니다.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주장을 맡으며 토트넘의 오랜 한이었던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켜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