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오늘 아침으로 예고했던 무기한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사측과 벌인 밤샘 협상에서 접점을 찾았기 때문인데, 아직 막판 실무협상이 이어지고 있어 파업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유하 기자, 그러면 열차는 오늘 정상운행을 하는 겁니까?
[리포트]
네,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이 시간 현재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잠정 합의가 이뤄지면서 우려됐던 출근길 철도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노조는 어젯밤 10시부터 코레일 본부에서 본교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철도노조는 협상 2시간여 만인 밤 11시 55분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노사가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협상을 이어가다, 오늘 아침 7시쯤 임금교섭 잠정 합의를 도출한걸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첫 교섭에선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30분 만에 결렬됐는데요, 노조 측은 공기업 중 유일하게 코레일 노동자만 기본급의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적용받고 있다며, 이를 100%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잠정 합의 단계인 만큼, 총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는 24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상여금 정상화 안건이 다뤄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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