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최초 고속전투주정 '청새치'가 11일 부산에서 진수된다.
이날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사하구 ㈜강남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이 거행된다.
청새치는 전장 18m급의 규모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약 80km/h 속력의 국산화된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적용해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이 유지된다. 또 함정 주요 구역에 방탄판이 있어 승조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 진수한 고속전투주정은 대한민국 해병대가 최초로 도입하는 함정으로, 뛰어난 국산 조선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력"이라며 "실전 배치되면 신속한 증원전력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해병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국내기술로 건조된 대한민국 해병대 최초의 함정인 고속전투주정은 신속한 증원 능력과 해상침투능력 향상 및 핵심 다목적 자산으로서 해병대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새치는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에 해병대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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