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구조물이 '와르르'…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2명 사망·2명 매몰
등록: 2025.12.11 오후 21:24
수정: 2025.12.11 오후 21:32
[앵커]
광주의 공공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근로자 4명이 매몰됐는데, 2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준 기자, 현재 구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깊었지만 구조 작업은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형 조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철제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치워가며 매몰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지 않은 반죽 형태의 콘크리트에 철근이 뒤섞여있어 하나하나 치우느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2층 옥상층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건데요.
사고 당시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가동 / 목격자
"일반적인 소음이 느꼈던 것보다는 굉장히 큰 소음이 약간 나서 이제 뭐 대형 사고 났다 이런 느낌이었죠."
2층 옥상층에서 붕괴가 시작되자 1층과 지하층까지 잇따라 무너져내리면서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 약 1시간 뒤 구조됐던 40대 작업자 김 모 씨와 오후 8시 13분 두 번째로 구조된 작업자는 숨졌습니다.
함께 매몰된 나머지 2명은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9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노동당국과 경찰은 시공사와 발주처인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했는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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