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볼리비아에서 공룡 발자국 약 1만 6000개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자국들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암석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움푹 패인 공룡 발자국이 보입니다.
성인 남성만한 큰 발자국도 있습니다.
볼리비아 토로토로 국립공원 일대에서 티라노사우르스 등 두 다리로 걷는 수각류 공룡의 발자국 1만6600개가 확인됐습니다.
셀소 아길라르 / 토로 토로 국립공원 관계자
"이 지역에서만 흔적 화석 1,700개와 공룡 발자국 1만6000개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 발자국과 유적지가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년간 공룡 발자국을 정밀 조사한 연구팀은 공룡들이 약 6600만 년 전인 백악기 후기에 고대 하천과 호숫가를 걸어 다니며 발자국을 남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0m에 이르는 거대한 공룡과 닭 크기의 작은 개체가 한 무리로 이동한 흔적도 남았습니다.
공룡 뼈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농경 활동과 채석 작업 등으로 일부 지층이 파괴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알바로 바르가스 / 볼리비아 관광객
"이곳의 역사적 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백악기 말 공룡의 행동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기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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