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장동혁, 케빈 김 美 대사대리 만나 "韓 자유민주주의 위험 신호 감지"

  • 등록: 2025.12.12 오후 17:55

  • 수정: 2025.12.12 오후 17:5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12일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자유민주주의나 의회민주주의, 삼권분립, 법치주의의 위험 신호들이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고, 그 위험 신호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케빈 김 대사대리를 만나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주의의 한 축인 야당의 역할을 없애거나, 야당의 역할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대리께서도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과 일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그리고 종교의 자유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권 상황이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또 "내년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대화는 수단일 뿐, 결코 목적이 수단에 희생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역대 민주당 정부가 해왔던 것을 지켜봐 온 것처럼 동맹국들과 충분하고 투명한 사전 교감 없이 북한과 소통하거나, 국제사회의 대북 결의안을 위반하거나, 특히 북한의 핵 폐기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축소하면서까지 북한과 대화에 나선다면 분명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한미동맹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큰 결단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제1야당 대표로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직 우리 국민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되어야 될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이 이루어지고, 이번 결단이 한미 동맹의 큰 전환점으로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한국과 미국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유사입장국과 강한 연대를 통해서 북중러 연대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영내 질서를 변경하는 어떠한 시도도 반드시 저지해야 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