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악법 철회' 野 사흘째 필리버스터…10시간 발언 송석준, 계엄 사과 '큰절'
등록: 2025.12.12 오후 21:13
수정: 2025.12.12 오후 21:16
[앵커]
국회에선 8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며 국민의힘이 신청한 세 번째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입니다. 한밤 중 토론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비상계엄에 사과한다며 단상에서 큰 절을 하기도 했는데,, 필리버스터 정국은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24시간 만인 오늘 오후 종결하고, 대법원 판결 전에도 1, 2심 판결문을 공개할 수 있게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어제 필리버스터에선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의 '스케치북 항의'가 눈길을 끌었는데, 오늘은 송석준 의원의 '단상 큰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정쯤 마이크를 이어받은 송 의원은 비상 계엄과 이에 따른 정치적 혼란에 엎드려 사과한 뒤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내란을 청산하겠다고 온갖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큰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습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필리버스터로 의안이 입법되는 것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조차 찬성표를 던지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토론 도중 설전을 벌이는 일도 수시로 벌어졌습니다.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이 히틀러처럼 했잖아!"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조계원 의원님, 또 윤석열. 어쩌라고요, 우리가 법 만드는데 내란과 윤석열이면 뭐든 여러분들의 논리가 허용됩니까?"
우원식 / 국회의장
"반대 의견을 한번 잘 경청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신동욱 의원님 토론하지 마시고 그냥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내일 오후 종료되고 이후 표결 처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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