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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술자리서 무시했다"…식당서 마주친 이웃 살해 뒤 유흥업소 방문

  • 등록: 2025.12.12 오후 21:26

  • 수정: 2025.12.12 오후 21:30

[앵커]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10년 전 술자리에서 자신을 무시해 기분이 나빴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색 점퍼 차림의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유흥업소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도착하고, 들어갔던 남성이 경찰관들에 붙들려 나옵니다.

불과 17분 전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입니다.

목격자
"(큰 소리가 나길래) 내다봤죠. 그랬더니 경찰차가 와서 차가 쭉 서있고 119가 와서 가더라고…"

남성은 이 음식점 안에 있던 동네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검거된 유흥업소와는 불과 3km 떨어져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50대 남성은 10년 전 술자리에서 또래의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앙심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어젯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가다 음식점에 앉아있던 피해자를 보고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평상시에는 길에서 마주쳐도 그냥 모르척 하고 피해 다니고 그랬는데, 어제는 술 한잔 먹은 상태에서 피해자를 보니까. 욱했다."

범행 뒤 남성은 유흥업소로 가는 택시 안에서 "내가 사람을 찔렀다"고 말했고, 이말을 들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유흥업소에는 노래가 듣고 싶어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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