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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고글 끼고 신생아 응급처치…'AI 분만실' 의료진 교육

  • 등록: 2025.12.12 오후 21:37

  • 수정: 2025.12.12 오후 21:42

[앵커]
저출산으로 분만 건수가 줄면서, 산부인과 의사 양성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 기술로 구현한 가상분만실이 의료진들의 부족한 실습 기회를 메우고 있습니다. AI가 필수 의료까지 지켜주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VR 고글을 끼고 손을 쥐었다 폈다하자, 화면 속 의사 손이 실제로 튜브를 꾹꾹 누릅니다.

이렇게 산소를 투입하자, 신생아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응애. 응애."

호흡곤란의 신생아를 의사가 응급 처치하는 이곳은 AI기술로 만든 가상현실 분만실입니다.

임신부와 태아도 실제 인체처럼 구현해냈습니다.

한승호 / 이화의료원 해부학 교수
"아기가 태어날 때 고위험군도 상당히 많고 그런데 거기에 관련된 필수 의료에 관련된 의료진들은 많지 않고. 가상병원이나 가상환자가 있으면 대리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저출산으로 분만 경험이 줄어든 의료진들이, 가상 현실을 통해 수련을 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도 출산 과정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가상병원의 임신부인데요, 임신 몇 주차인지에 따라 어떤 진료를 받게 되는지를 미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가상 분만실이 서울보다 열악한 환경의 지역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을 줄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박인양 /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성취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더 술기가 잘 된 경험이 많은 의사 선생님에게 또는 그런 응급 구조사에게 처치를 받을 수 있으니까 더 안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AI와 VR같은 첨단 기술이 필수의료 현장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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