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박수현 "정청래는 장판교의 장비…'친청'은 없다, '친명'만 있을 뿐"

  • 등록: 2025.12.13 오후 12:10

  • 수정: 2025.12.13 오후 12:13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3일 '정청래, 장판교 장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당내 '친청(정청래)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정 대표는 최근 부쩍 늘어난 언론 보도, 특히 "친명 친청 대전(大戰)", "정청래 자기정치", "대표연임 노림수" 같은 근거없는 기사와 당내 극히 일부 발언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수석대변인에게 털어놓곤 했다"며 "정 대표는 '친명, 친청' 용어에 대해서 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그런 기사나 발언을 접할 때마다 자신에게 '제가 친명의 대표선수 아닙니까? 제가 친명을 하지 않아서 얻을 이익이 뭐가 있죠?
'라고 웃으며 지나가듯 하는 질문한다며 "그게 정 대표의 '뼛속 진심'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1인1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당헌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서도 "1인1표는 정 대표의 공약이었고, 정 대표는 당연히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것을 비난해야지 공약을 지키려는 것을 비난하는 모순이 있을 수 있는가'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서도 "어찌보면 바보같은 약속이라고 할 만하다. '10~20%의 전략공천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은 역대 최초의 공약인데 그런 강력한 기득권마저 당원에게 돌려드린 대표에게 '자기정치'니 '대표연임 노림수'같은 프레임을 씌우니 참 억울한 마음이 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청래 만큼 이재명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 정 대표는 외치고 싶을 것이다"며 "민주당에 친청(親淸)은 없다. '친명(親明)'만 있을 뿐이다. 그 맨 앞에 장판교 장비처럼 정청래가 서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