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 여부를 재차 추궁하며 "만났으니 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SNS를 통해 "제가 몇번을 공개적으로 물어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 측 누구도 답을 못한다"며 "평소 같으면, 과잉충성 경쟁하는 다양한 층위의 민주당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저를 역공하겠다고 바락바락 달려들텐데, 아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만났나. 이 대통령이 만나자고 한 것 맞나"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만났으니 답을 못하는 것 같다"며 "통일교 게이트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항공사 사장 내쫓으려고 ‘외화 밀반출 못하게 시민들 책 뒤지라‘고 트집 잡을 때가 아니라, 자기가 통일교 한학자 총재 만났는지, 왜 만나자고 했는지 답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또 어제 한국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지적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책 속에 숨겨서 외화 밀반출 못하게 항공기 탑승자들의 책을 뒤지라고 했다"며 "일반 국민들 눈에는 신기하고 낯설겠지만, 그것은 이재명 경기지사 방북비용(판결에서 분명히 방북비용이라 했죠)을 쌍방울이 북한에 대신 준 대북송금 사건에서 외화 밀반출했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기 사건이니 잘 아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거 ‘자기 고백’ 같은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기 편 낙하산 보내려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항공사 사장 내쫓기 위해 공개 면박주는 과정에서 '내가 해봐서 잘 알아‘ 본능'이 발동한 것 같은데, 그거 해본 게 자랑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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