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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시공사 압수수색
등록: 2025.12.13 오후 14:54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40명이 투입됐다. 원청인 시공사 본사 등을 대상으로 시공 관련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동바리 등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특허 공법으로 시공하면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원하청간 작업 지시 내역, 작업방법, 안전관리체계 등을 확인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됐던 근로자 4명이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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