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두번 접는 폰' 나오자마자 리셀가 3배…불붙은 '접기 경쟁'

  • 등록: 2025.12.13 오후 19:35

  • 수정: 2025.12.13 오후 21:56

[앵커]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삼성전자의 출시 첫날 순식간에 완판됐고, 온라인에선 웃돈을 얹어 되팔리기도 하는데요. 내년에는 애플까지 접는 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접기 경쟁',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권의 날씨에도 한 전자제품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단 소식에 벌어진 '오픈런'입니다.

안진우 / 서울 구로구
"두 번이나 펼쳐서 사용하는 기술에.. 관심이 좀 많아서 빠르게 구매를 하고 싶어서."

펼치면 태블릿 만한 크기에 두께는 3.9㎜ 불과해 신용카드 4~5장을 겹친 것과 비슷합니다.

가격이 360만 원에 달하는데도 온라인 물량은 출시 5분 만에 동났습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1000만 원짜리 매물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완우 / 인천 송도 (오프라인 1호 구매자)
"제가 이동하는 편이 많은데 그럴 때 기기를 최소화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은 중국 화웨이에 맞불을 놓은 건데,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 회사는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샤오미도 내년 두번 접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인데, 스마트폰 시장 1위 애플까지 내년에 '주름없는 제품'으로 접는 폰 경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김지현 / IT테크라이터
"얇고 가벼운 것도 한계가 있지  접게 되면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2배 3배로 커지잖아요. 확 느껴지거든요. 태블릿을 대체할 수 있고"

회사의 자존심을 건 '접기 경쟁' 속에 지난해 50조원이었던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2030년 두 배 넘게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