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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일교 의혹 특검' 일축…"판 키우려는 野 정치 공세"

  • 등록: 2025.12.14 오후 13:28

  • 수정: 2025.12.14 오후 13:42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 도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현시점에서 야당의 특검 수사 요구는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 불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결과가 끝나기 전까지는 특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느냐'는 거듭된 물음에 "전혀 그런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와 관련,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측도 지원했다"고 했지만 이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말을 바꿨다.

이와 관련, 박 수석대변인은 "윤영호 진술의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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