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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통일교 게이트·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 필요"…與 최고위원 '명청대결'

  • 등록: 2025.12.14 오후 14:00

  • 수정: 2025.12.14 오후 14:10

[앵커]
야권에선 민주당으로 번진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더 이상 개별 인사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단계"라며 통일교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국민의힘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해 특검을 주장하고 있죠?
 

[기자]
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통일교 의혹을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특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이 제기된 "민중기 특검은 특검제도 도입 이후 최악의 특검"이라며 "민중기 특검을 수사하는 특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를 지시한 걸 언급하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제도만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했는데, 개혁신당과 특검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도둑이 제 발 저려 큰소리치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고위원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은 사실상 계파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도 출마선언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회견을 진행중입니다.

이 의원은 "검찰, 사법 개혁을 완수하고 내란을 종식하겠다"며 출마 취지를 밝혔습니다.

정청래 당대표와 가까운 이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내일은 친명계이자 김민석 국무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득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강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 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친청, 친명 갈등이 이어지고 있단 우려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이 필요한가' 가 유일한 기준이 돼야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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