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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180일 수사 마무리…267명 수사 투입해 27명 기소

  • 등록: 2025.12.14 오후 19:14

  • 수정: 2025.12.14 오후 19:33

[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의혹을 수사해 온 내란 특검팀이 오늘 6개월 동안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고, 윤 정부 인사들의 계엄 묵인·방조 의혹을 규명하는 등 수사 성과를 내며 27명을 기소했습니다. 반면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이 내용 전해드리고 곧바로 취재기자와 함께 지난 반년 동안의 내란 특검 수사를 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인 267명의 수사 인력이 투입된 내란 특검은 지난 6월 수사 개시 하루 만에 김용현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하며 첫발을 뗐습니다.

구속 취소 상태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124일 만에 다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지난 8월)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수사로 일반 이적죄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지만, '적과의 공모'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애초 검토했던 외환유치죄를 적용하진 못했습니다.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해 구속하고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덕수 전 총리와 박성재 전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잇따라 기각되며 수사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공정한 판단을 해주신 법원에 감사드립니다. 정권에서는 정치 탄압, 야당 탄압 중단하고…."

지난 11일엔 최상목 전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7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기며 수사기간 6개월 동안 군검찰이 넘긴 사건까지 포함해 모두 27명을 기소했습니다.

조은석 특검은 내일 직접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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