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진흙 속 향기 피는 연꽃처럼 도약하길"…불교지도자 송년 만찬 참석
등록: 2025.12.14 오후 19:01
수정: 2025.12.14 오후 19:05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2일 불교지도자 송년 만찬에 참석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전날 불교지도자 초청 국민 화합 기원 송년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과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불교 지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사전 차담에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 통합을 이끌어 온 불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우 스님은 김 여사에게 영부인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온 행보에 감사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 인삿말에서 "불교는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세상을 밝혀온 큰 등불이었다"고 했다.
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지혜와 이웃의 아픔을 보듬는 자비의 마음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을 환히 비춰주는 힘"이라며 "연꽃이 진흙 속에서도 맑은 향기를 피워내듯,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과 시련 역시 더 큰 도약과 화합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하정우 대통령실 AI 수석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불교신자회 운영 관련 강 비서실장이 고문을, 하 수석이 회장을,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이 간사를 맡게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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