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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전 정부 인사와 싸우려…'팥쥐 엄마' 같아"

  • 등록: 2025.12.15 오전 11:21

  • 수정: 2025.12.15 오전 11:2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부처 업무보고에서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과 애초에 싸우려고 한 것"이라며 "팥쥐 엄마 같다"고 비유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콩쥐팥쥐에서 팥쥐 엄마는 불가능한 일을 시키며 혼내려고 작정했다"며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동북아역사재단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주류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결론 지은 <환단고기>를 연구하라는 취지로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도 부정선거 등 의심증에서 나라를 절단내려고 했던 거 아니겠냐"며 "유사 역사학이라고 보이는 환단고기를 신봉한다는 건, 대통령실에서 '분위기 환기 차원'이라며 주워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 중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들한테만 이런 식으로 나섰다, 애초에 싸우려고 한 것"이라고 짚었다.

또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민주당 인사와의 관계를 특검에서 진술했다가 번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증언이 뒤집히고 있다"며 "모순인 것은 윤 본부장의 말을 근거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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