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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자위대 전 최고지휘관 제재…자산동결·입국불허 조치

  • 등록: 2025.12.15 오후 14:27

  • 수정: 2025.12.15 오후 14:3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중국 외교부가 자위대 전체 최고지휘관을 지낸 이와사키 시게루 전 통합막료장에 대한 자산 동결, 입국 불허 등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이와사키 시게루 전 통합막료장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과 공공연히 결탁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일 4대 정치 문서의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면서 이와사키 전 통합막료장에 대한 중국 내 동산·부동산 등 자산 동결과 입국 불허 등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사키 전 막료장에게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입국이 불허되며, 중국 내에서의 거래나 협력 참여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제재는 이날 즉각 발효된다.

이와사키 전 막료장은 지난 3월 자위대 간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대만 행정원의 정무 고문으로 임명됐다.

정무 고문은 대만 내각에 해당하는 행정원에 정책을 제언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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