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정청래 "尹에 대한 분노, '조희대 사법부'로 향해…2차 종합특검 추진"
등록: 2025.12.15 오후 15:05
수정: 2025.12.15 오후 15:0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15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이제 윤석열에 대한 분노가 조희대 사법부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내란, 김건희의 비리 의혹, 채해병 사건의 규명 로비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데 조희대 사법부가 훼방꾼이 됐다는 국민적 인식과 분노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추경호(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박성재(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줄줄이 기각된 것도 참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재판을 무작위 배당이 아닌 '지귀연 재판부'에 꽂아준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게 (사법부가) 무작위 배당 원칙을 온전히 지킨 것이냐, 짜고 친 고스톱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또 "조희대 사법부의 원칙이란 자기가 필요할 때만 꺼내쓰는 엿장수 마음대로 원칙이냐"며 "이러니 조 대법원장이 사퇴하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내란 청산은 단순히 어제의 죄를 단죄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내란을 저지하는 일이며 미래의 헌정 파괴를 막는 안전장치"라며 "국민께 약속드렸듯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내란 의혹에 대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