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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인 줄 알고 결제했는데 가짜?…유사 사이트 피해주의보

  • 등록: 2025.12.15 오후 15:32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올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생성형 AI 유사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총 3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챗GPT, 제미나이 등 유명 생성형 AI 서비스의 명칭과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한 사이트를 공식 사이트로 오인해 이용료를 결제했는데, 낮은 서비스 품질과 환불 불가 방침으로 피해를 봤다는 내용들이었다.

업체별로는 챗GPT(ChatGTP) 관련이 33건, 제미나이(Gemini) 관련이 3건, 클로드(Claude) 관련이 1건이었다.

소비자원 분석 결과, 접속 경로가 확인된 소비자 상담 23건 가운데 91%(21건)는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명을 검색한 뒤 상단에 노출된 광고 링크를 클릭해 유사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였다.

소비자원이 확인한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주소는 https://aiapp.org/*, https://chatbotapp.ai/, https://chatbot.app, https://www.gemmy-ai.com/, https://www.jetkite.com, https://chatbot.app다.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의 사이트 주소는 챗GPT https://chatgpt.com/, 제미나이 https://gemini.google.com/, 클로드 https://claude.ai/ 다.

해당 사이트들의 메인 화면은 로고, 메뉴 배열, 대화창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PT-4 등 공식 모델 명칭까지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가 공식 사이트에 접속한 것처럼 착각하도록 유도했다.

이 때문에 유료 결제를 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는데, 실제로는 엉뚱한 답변을 하는 등 공식 서비스보다 품질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AI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개발사명을 확인하고,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했을 때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링크가 공식 사이트 링크가 아닐 수 있는 점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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