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콩 GPT' 식량정책관에 "명쾌한 답변으로 책임 의식 보여" 칭찬
등록: 2025.12.15 오후 17:43
수정: 2025.12.15 오후 18:44
이재명 대통령이 1주차 업무보고에서 준비가 잘 된 부처로 건설교육기술원과 농축산식품부를 꼽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 관련 어떤 곳이 가장 준비가 잘 됐는지를 묻는 참모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했다.
건설기술인과 건설기능인력 교육을 담당하는 건설교육기술원은 연간 24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교육비로 자체 조달해 내공과 저력을 칭찬받았다고 했다.
농식품부의 경우 '콩 GPT'란 별명을 얻으며 세간의 주목 끈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이 지목됐다.
먹거리로 관심 큰 대두와 옥수수 유전자 변형 여부, 수입농산물 비중을 질문하자 명쾌한 답변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설명이다.
또, "AI처럼 정확한 수치로 바로 답하는 전문성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자신이 맡은 국무에 대해 높은 책임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업무보고 전 과정을 생중계함으로써 국민의 궁금증을 높이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 잘하는 준비된 실무 공무원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주권정부 국정철학을 국민 눈높이에서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 질문에 답을 제대로 못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 출신이라서 고압적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을 잘한 실무진을 띄워준 것이란 해석이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일 잘하는 정부의 신뢰를 높인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업무보고 톺아보기 형식으로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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