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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은 윤석열"…챗GPT·제미나이 사칭 짝퉁AI 주의보

  • 등록: 2025.12.15 오후 21:29

  • 수정: 2025.12.15 오후 21:38

[앵커]
일상에 유용하게 쓰려고 챗GPT를 유료로 구독했는데, 자꾸 엉뚱한 답만 합니다. 알고보니 가짜 서비스였습니다. 언뜻 이름이나 화면을 보면 실제와 정말 비슷해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개월 전 A씨는 구글 검색창에 '챗GPT'를 검색하고 가장 상단에 노출된 링크에 접속했습니다.

10만 원 가량 유료 결제까지 했는데, 오래지 않아 가짜란 걸 알게됐습니다.

A씨 / '챗GPT 사칭 사이트' 피해자
"속도가 많이 느리고 사진 처리 같은 것 있잖아요.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가 없는 속도인데 조금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챗GPT가 아닌 것 같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AI 유사 사이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37건에 달합니다.

유사 AI들은 검색사이트나 모바일 앱스토어에 버젓이 올라와 있는 데다 화면구성도 비슷해 단번에 알아채기 힘듭니다.

10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홍보하고 있는 이 AI챗봇앱은 챗GPT와 로고도 대화창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취재진이 직접 사용해보니 성능은 확연히 떨어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오늘의 날씨도 알려주지 않을뿐더러 대한민국과 미국의 현직 대통령을 각각 윤석열, 조 바이든이라고 답변합니다.

유사AI 업체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운영돼 환불도 쉽지 않고, 아예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포털사이트 상단에 걸린 AI 광고에 특히 주의하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의심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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