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송언석 "2차 종합특검, 내년 지선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2특검 1국조' 수용해야"

  • 등록: 2025.12.16 오전 10:51

  • 수정: 2025.12.16 오전 10:53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2차 종합특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내란몰이 야당 탄압 특검을 연장해서 국정 난맥상과 명청 갈등을 덮고, 내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진정한 국민적 요구는 더불어민주당이 '2특검과 1국정조사', '2특 1조'를 즉각 수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특검 1국정조사'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 국정조사를 말한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2개의 특검법 준비를 마쳤다"며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하고, 대통령이 기한 내 임명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명한 것으로 간주해 특검 출범을 지연하거나 방해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대상은 ▲통일교-민주당 불법 금품 수수 의혹,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조작 의혹, ▲대통령-한학자 회동 및 로비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 의혹, ▲민중기 특검 자본시장 교란 의혹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준비한 특검법안을 가지고 개혁신당을 비롯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긴밀한 야당과의 조율을 거쳐 특검법안을 마무리해 조만간 공식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