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6일 전당대회 이후 당비납부 당원이 21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현재 국민의힘 당비납부 당원은 96만 3231명으로 지금까지 당원 시스템을 통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30일 기준으로 74만 4354명이었고, 4월 4일 71만 1528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당대회일인 지난 8월 26일 75만 103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11일 기준으로 전당대회일보다 21만 2201명이 증가해서 96만 3000명을 넘기며 100만 당비납부 당원 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3개월 이상 당비납부 당원인 책임당원은 전당대회 일보다 5만 3995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당원 수 증가 이유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당원 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단지 지방선거 효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이전에도 많은 선거가 있었고 당원이 증가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이같은 규모 증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함께해주셔서 당원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강조헀다.
또, "장동혁 체제 출범 이후 당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고, 당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마음이 한데 모여 참여와 결속이 강화됐다"며 "폭넓은 당세 확보를 위한 당원 배가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이런 흐름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당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무총장은 "더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당원들과 함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민생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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