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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25억 안 낸 '김건희 母', 전국 부동산 21개 소유…"서울 건물 강제처분"

  • 등록: 2025.12.17 오후 21:28

  • 수정: 2025.12.17 오후 21:32

[앵커]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는 과징금 25억 원을 체납해 전국 개인 체납자 1위를 기록했는데요. 갖고 있는 부동산은 21개나 됩니다. 이 가운데 서울 6층짜리 건물이 강제 처분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한 6층짜리 건물.

지난 2016년 말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가 43억 원에 샀습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었는데 시세는 더 올랐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80억에서 90억 사이. (최 씨 소유 건물인 걸) 다 알죠. 들어올 때 다 알고 들어오지."

경기 성남시는 최 씨 소유의 이 건물을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를 통해 강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최 씨가 과징금 25억 원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납부를 거부하는 것, 또 변명의 끝은 우리가 압류한 부동산의 공매를 통해서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 씨는 납부시한 마지막 날에 과징금을 내겠다며 계좌번호를 받아갔지만 끝내 내지 않았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체납을 그 유예기간을 줬는데 납부하지 않으니까. 이제 공매 의뢰를 한 거죠."

최 씨는 성남시 도촌동 땅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들였던 게 적발돼, 5년 전 중원구로부터 과징금 27억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2억 원 정도만 낸 최 씨는 서울 건물을 포함해 경기 양평과 충청, 강원 등 전국 21곳에 수백억 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 부동산은 현재 모두 가압류 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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