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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번에는 '한강 하늘 택시'…기체 인증 지연에 "3년 뒤부터 시범 운항"

  • 등록: 2025.12.17 오후 21:32

  • 수정: 2025.12.17 오후 21:49

[앵커]
교통 체증을 피해 하늘로 이동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너도나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도심 항공교통, UAM입니다. 서울시도 3년 뒤부터 한강을 따라 운항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계류장에서 바로 날아오르는 대형 드론.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 UAM 입니다.

하늘 택시로 불리는 이 UAM이 2028년부터 서울에서 운항됩니다.

서울시는 수서와 잠실에서 김포공항과 인천 공항까지 시범 운항을 한 뒤 2030년부터는 경기도까지 구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UAM은 이곳 한강을 따라 600여m의 높이에서 시속 250㎞로 비행하게 됩니다.

소음이 헬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종수 / 경기 성남시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를 갈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니겠나, / 시간 절약 문제 이런 것들이 기대됩니다."

UAM은 미국과 일본 등도 미래 자율비행 교통수단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로 움직이는 기체의 비행 안정성과 관제 통신 등에 관한 항공 당국의 인증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는 당초 올해부터 시작하려던 시범 운항을 3년 늦췄습니다.

하지만 4단계 사업전략을 3단계로 압축해 도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 /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
"미국에서 안정성 인증을 받은 기체를 국내에 수입을 해서 국내 항공기 안전 절차를 받은 후에 상업화 모델로 띄우기 때문에 빠르면…."

서울시는 또 소음 피해와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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