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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환단고기' 논란에 역사지키기TF 출범…장동혁 "역사 왜곡 신호탄"
등록: 2025.12.18 오전 10:37
수정: 2025.12.18 오전 10:39
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평가받는 <환단고기>를 언급하며 촉발된 논란과 관련해, "역사학계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라며 당내 <바른 역사 지키기 TF>를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환빠 (<환단고기> 팬)을이라 선언했다"며 "이미 사이비로 판명된 환단고기를 고대 역사로 연구하란 것은 즉흥적 실언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를 자신들 시각에 맞춰 다시 쓰려는 역사 왜곡 신호탄"이라며 "민족 사관 추종 학자들을 앞세워 역사학계의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동북아역사재단 해체를 주장하는 허성관 전 장관을 경기연구원에 임명하고, 정통 역사학 부정하는 전국역사단체협의회와 정책협약을 맺었다"며 "중국 동북공정에 못지 않은 이재명식 역사공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당내 관련 TF를 출범시키겠다며 "권력이 학문을 겁박하고, 가짜가 진짜 밀어내는 역사 왜곡을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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