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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스스로 '환빠' 선언"…'바른역사지키기 TF' 출범 예고

  • 등록: 2025.12.18 오전 10:42

  • 수정: 2025.12.18 오전 10:45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스스로 '환빠(환단고기 빠)'라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뒤늦게 대통령실 등에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대통령의 주장은 너무나 명확했다"며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스스로 환빠라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따졌다"며 "환단고기를 문헌 사료로 인정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사 역사학과 정통 역사학을 같은 수준에 올려놓고 단지 관점의 차이라고 규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즉흥적 실언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를 자신들의 시각에 맞춰 다시 쓰려는 역사 왜곡의 신호탄"이라며 "더 나아가 소위 민족사관 추종 학자들을 앞세워 역사학계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바른역사지키기 TF'를 출범시켜 이재명 정권의 역사 왜곡 시도를 막아내겠다"며 "권력이 학문을 겁박하고, 가짜가 진짜를 밀어내는 반지성적 역사 왜곡을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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