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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숨진 노동자 과로 은폐 지시 정황…택배노조 "김범석 의장 처벌 촉구"

  • 등록: 2025.12.18 오후 16: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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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쿠팡의 산재 은폐 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 처벌을 촉구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쿠팡은 '산재 은폐 매뉴얼' 등을 제작·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는 쿠팡 측이 지난 5월 28일 사망한 고(故) 정슬기씨의 장례식이 끝난 후 유족에게 산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고, 작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새벽배송 택배노동자에게는 합의금을 제시하며 사건 공론화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오늘 회견엔 2020년 10월 숨진 칠곡물류센터 야간노동자 고 장덕준씨의 어머니도 참석했다.

어제 국회에선 당시 김범석 대표가 장 씨의 근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가운데 회사 쪽에 유리한 대목을 부각시키라는 취지로 지시한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노조는 "쿠팡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조작하고 은폐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상 업체 은폐 및 원인 조사 방해, 형법상 증거인멸교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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