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19일 "당심이 민심"이라며, 지방선거 당내 경선 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지방선거 공천 시 당심 70% 이상 상향은 내 변함없는 소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총괄기획단에서 이번 지선 공천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며 "온갖 어려움에도 묵묵히 당의 뒷바라지를 해왔는데, 가장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는 홀대 받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가 걱정돼서 주머니 털어 당비 내고, 가장 앞서 목소리 내는 국민들이다. 우리 당이 제일 가까이서 제일 먼저 경청하고 존중해야할 국민"이라며 "당원이 없으면 우리 당도 없고, 우리당 후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언저리로 투표율 80%에 육박하는 대선과 달리 봐야 한다"며 "당원 존중과 당력 결집 없이 험난한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재차 당심 비율 강화를 주장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5일 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하는 안과 관련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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